이제까지 고대 그리스부터 19세기까지의 인형을 봐왔는데요,

계속 보시면서, 뭔가 이상한 점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바로! 이제까지 인형들의 형태는 '어른'이었다는 것.

옛 시대에 인형을 품안에 있는 아이의 초상화를 보면,

아이가 안고 있는 것은 어린아이가 아닌 작은 ‘어른’이었죠.

이것은 당시에 아직 어린이가 존중받지 못했고,

어린이가 부모와 같은 복장과 행동을 하도록 기대되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베이비 인형은 1820년대까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랬기 때문인지 베이비 인형이 나타나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대단했다고 해요.

어릴 적에 한번쯤 아기 인형을 돌보던 기억이 있다면, 이때의 인기를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이 뒤로 우수한 베이비 인형 제품들이 생겨났답니다.

당시에 나온 아이로는 미국 마텔사의 베이비 팻 버프를 예시로 들 수 있어요.

이 아이는 우유를 마시고 등을 두르려주면 트림하는 기능이 있어서,

당시에 굉장히 획기적이었다고 해요.

오늘날은 마트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요!　

다른 회사의 베이비 버프 인형이에요.

아기인형들에게는 균형추 방식이 적용되기도 했는데요,

뉘이면 감고 일으키면 눈이 떠지는 아기인형이 바로!

균형추 방식이 적용된 아이랍니다.

이렇게 병을 안기고 달래줘야 울음을 멈추는 베이비인형도 있었답니다.

 이 외에 밀랍, 도기, 고무인형이 출현하고 성공하였죠.

크리스탈 궁전에서 열린 세계 산업 박람회에 몬타나리 가문이 밀랍인형을 출품하였는데요!

밀랍으로 가족인형을 만든 것이 호평받기도 했으나, 워낙 값이 비싸 일반적인 거래를 할 수 없었어요.

여러 재료로 만든 인형들이 호평받으며,

도기인형도 선호도가 높아졌어요.

비스크돌(도자기 인형)은 뛰어난 섬세함으로 사랑받았어요!

 

 

1851년 고무인형이 최초로 만들어지면서,

고무가 어린이들이 껴안고, 갖고 놀아도 망가지지않는 이상적인 재료로 여겨졌어요.

19~20세기에 들어서는 인기 인물이 초상 인형으로 제작되기 시작했어요.

인형이 인기 브로마이드같이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지요.

이런 초상인형의 모델로 널리 알려진 사람은 빅토리아 여왕인데요,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 인형을 몇 개 살펴볼까요?

인형의 집이 여전히 제작되었기 때문에,

인형의 집 소품들도 인기가 좋았어요.

인형의 집은 18세기에 비해서 작지만 견고하게 만들어졌지요.

인형의 집이 팔리면서 인형의 집을 꾸밀 장식품도 많이 팔렸는데,

그중 티 세트, 식기류등 음식과 관련된 세트가 인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이 때 베이비 카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정말 세심한 소품들이지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셀렘에 있는 연구소 인형 중 하나는

정장,보온용물통,부채,모자보관용 상자,안경,오페라글라스,십자가,장갑,지갑,브러쉬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나의 인형이 이렇게 많은 소품들이~! 정말 대단해요~